@anothersun.dayMUSEUM HEI EOS 빛의 여신
EOS 빛의 여신은 뮤지엄 헤이(MUSEUM HEI)에 설치한 라이팅과 거울을 활용한 작품이다. 조명과 종이 갓을 활용하여 신비롭고 아름다운 분위기를 연출한다. 또한 뮤지엄의 전체 콘셉트인 자연에 맞춰, 인피니티 미러를 통한 단순 확장성이 아닌, 들뢰즈와 가타리의 리좀(Rhizome)과 같은 개념과 형태의 확장성을 표현했다. 따라서 본 작품은 모서리에서 반사되어 만들어진 원 형태의 명확한 중심과 방향을 가진 채 공간 내 여러 방향으로 뿌리를 뻗어나간다. 뻗어나간 뿌리들의 색과 형태로 연출한 작품은 마치 하나의 생명체로서 살아 숨 쉬는 듯하다.
어나더선데이는 본 작품을 위해, 기획·디자인·연출·프로덕션·인스톨 등 모든 프로세스를 도맡아 진행하였습니다. 216개의 조명과 미러룸을 활용하여 단순한 작품을 만드는 것에 그치지 않고, 기존 작품들과 차별화될 수 있는 지점을 만드는 것을 중요하게 여겼습니다. 이를 위해 리좀(Rhizome)이라는 콘셉트 도출과 명확한 뷰 포인트 그리고 이를 통해 만들 수 있는 방향성을 가진 콘텐츠 연출을 준비하였습니다. 기존 인피니티 미러룸들이 자신이 어디 놓인지 모를 정도의 확장성과 이를 위한 무작위성 짙은 연출이었다면, 본 작품에서는 하나의 구심점을 토대로 사방으로 뻗어나가는 거대한 생명체(뿌리)가 주는 확장성과 압도감을 표현하고자 했습니다.
"EOS Goddess of Light" is a work using lighting and mirrors installed in Museum Hei. It creates a mysterious and beautiful atmosphere by using lighting and paper gats. In line with nature, which is the overall concept of the museum, it expressed the expandability of concepts and shapes such as Deleuze and Gattari's Rhizome, not just expandability through Infinity Mirror. Therefore, this work extends its roots in various directions within the space with a clear center and direction of the circular shape created by reflecting from the corners. The work directed by the color and shape of the extended roots seems to live and breathe as a living organism.
For this work, Another Sunday was in charge of all the processes, including planning, design, directing, production, and installation. It was important not only to create simple works by utilizing 216 lighting and mirror rooms, but to create a point where it could be differentiated from existing works. To this end, we have prepared a concept called Rhizome, a clear view point, and content production with a direction that can be created through it. While the existing Infinity Mirror Rooms were designed to be scalable and random, this work tried to express the scalability and overwhelming feeling of a huge creature (root) that extends in all directions based on a single focal point.
